NZ life/직장생활 24

새 회사와 계약까지 완료

현 직장의 노티스가 1달이고 새 직장 출근일을 계산하기위해 현 직장에 빨리 퇴사를 알리고 새 직장에 입사를 희망 했는데 사직처리는 엄청 빨리 되었고 입사처리는 굉장히 느렸다 고용계약서를 3일을 넘게 기다렸는데 오퍼를 철회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살짝 불안했던 건 안 비밀.. 어쨌든 오늘 새 회사에서 연락이 왔고 계약을 무사히 마쳤다 docusign를 통해서 사인을 했고 미국 tax 관련 서류인 W-8 BEN-E를 작성해서 고용주에게 전달을 했다 W-8 BEN-E는 법인용인데 왜 이걸?이라고 물어보시는 분이 있을까 봐 말씀을 드리면 세금 관련 문제로 인해서 나는 뉴질랜드에서 법인을 만든 상태로 조금 계약이 복잡하게 되어있다 실리콘밸리의 비싼 세금을 회피하기 위한것 같은데... 뉴질랜드 세금이 더 비싼건 안..

퇴사를 알렸다 빅대 안녕~

오늘은 사무실로 출근하는 날이라 매니저와 면담이 있었다 매니저와 휴가에 뭐했는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본론으로 들어갔는데 매니저가 "회사는 아직도 너를 잡고 싶어하고 혹시 새 직장에서 얼마받는지 알려주면 많은 도움이 될것 같다"라고 말을했는데 나는 "사실 카운터 오퍼가 올수도 있다는 생각에 시간을 최대한 미루면서 회사와 이야기를 해볼까 했지만 그 회사에서 마지막에 제시한 금액이 ***이다. 그걸듣고나서 우리회사에서 절대로 이 금액을 맞출수 없다는 확신이 들었기에 계약을 진행하기로 마음먹었다" 라고 솔직하게 말했더니 "와! 진짜 축하한다 이런말 하기 부끄럽지만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정말 좋은 조건으로 가는구나? 혹시 거기에 내 자리 하나 없을까?"라고 유쾌하게 넘어가셨다 (역시 스킬이 보통이 아니야...

좋코딩과 나

좋코딩을 알고리즘의 안내로 보고 말았는데 정말 한국 중소기업 IT를 잘 보여주는 웹드라마가 아닌가 생각해봤다. 사실 나도 그런환경에서 일했고 그걸 잘 이용해서 탈출했지만 그래도 과거의 나를 회상할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재미있게 봤다. 입사하자마자 뻥튀기되어 다른회사로 파견가고 가르쳐주는거 하나도 없는데 스스로 배워야 하고. 눈치가 빠르면 빨리 추노라도 하지만 실력도 없고 눈치도없고 잘못하면 그냥 회사에 잡혀서 내 1~2년을 허비하게 되는 개미지옥같은 중소기업 IT환경은..... 그래도 경력을 만들어야 경력직으로 이직이라도 할텐데 그런회사에서 경력을 만들어도 전혀 쓸모가 없는 그냥저냥한 실력의 경력이 만들어 지기 때문에 참 어렵다. 자기계발을 하자고 하니 업무가 너무 많고 퇴근하면 아무것도 안하고 싶고....

이력서 접수하고 최단기간에 응답이 왔다

와.. 내가 뉴질랜드에서 구직하면서 이런 건 처음이다 모 회사 구인 섹션에서 수요일 오전에 이력서를 넣고 목요일 오전에 hiring manager한테 전화 연락을 받았다 뉴질랜드에서요? 한국도 아니구요????? 하루 만에 연락이 온다고요????????????????????? 상시 모집이고 지원자가 적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내가 뉴질랜드에서 이렇게 빠르게 답변을 받아본 게 처음이다 뉴질랜드도 빠르게 하려면 할수는 있구나 느꼈는데.. 도대체 키위들아 너네는 할 수 있으면서 왜 안 하니? 안타깝게도 어제는 회사에서 근무하느라 전화는 못 받고 음성사서함에 남긴 연락처로 오늘 전화를 했는데 전화를 하기 전에 이름과 회사로 대충 그분의 이력을 링크드인에서 미리 보고 질문사항을 준비해서 전화를 걸었다 하이어링 메니져..

이민/워홀 가려면 영어를 잘해야 하나요?

워홀이 열렸고 한국에서 뉴질랜드로 오려는 워홀러분들이 요즘 많이 보인다. 겨울(뉴질랜드겨울)에 뉴질랜드 오는 것은 말리고 싶지만 그래도 열심히 정보를 알아가며 워홀을 해보려는 사람들이 있는데 뉴질랜드나 호주 기타 영어권 국가에 관광/워홀/이민을 가려는 사람들이 항상 하는 질문이 있다. 영어는 얼마나 해야 하나요? 영어 잘해야 하나요? 영어 못하는데 워홀 가면 안될까요? 영어학원을 가야 하나요? 등등등.. 영어 관련 질문은 항상 나온다 하지만 답변이 사람마다 다르다 영어 못해도 돈 잘 벌어요 영어 못해도 사는데 지장 없어요 영어보다는 눈치가 중요해요 영어 아이엘츠 5.5 정도면 충분해요 등등등...... 위 답변을 받으면 크게 와닿지는 않는다 그래서 답을 곰곰이 생각해 봤는데 영어는 다다익선인 것 같다 못..

한국 휴가와 반가운 소식

한국에 5주간 휴가를 다녀왔다! 정말 알차고 반가운 얼굴들 많이 보고 와서 행복하다 이래서 돈을 열심히 벌어야 하는건가 싶기도 하다 진짜 나에게는 잊지못할 방문이 되었던 것 같다 반가운 얼굴도 많이봤고 친척분들도 많이 봤으며 5주가 너무 짧아서 안타까웠다 우리 이선생님 박선생님 얼굴을 다시 봐서 너무 좋았는데 이선생님은 다리 빨리 나으시고 박 선생님은 살 좀 빼시고.. 내가 지금 다니는 회사가 풀원격근무 였다면 원하는 만큼 더 머무르고 올 수도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한편에 남았다 아이가 학교를 가야하니 어쨌든 힘들었을까? 아무튼 다음에는 원격으로 일하면서 자유롭게 원하는 만큼 머무르고 돌아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 이직 뽐뿌가 또 왔다. 이직병이 또 도졌다 한국에서 돌아와 첫 출근을 어제 ..

주는만큼 일하지 말고 받고싶은만큼 일해라

인스타그램을 아무 생각 없이 보다가 주는 만큼 일하지 말고 받고 싶은 만큼 일해라 라는 말을 봤다 흔하게 보이는 명언 있어 보이게 쓴 글이었는데.. 요즘 즐겨보는 장사의 신 은현장 형님이 항상 하시는 말이기도 하다 "버는 만큼 일하지 말고 벌고 싶은 만큼 일해라"라고 항상 말하시니 말이다 장사의 신이 말씀하시는 대부분의 내용에 공감 하기에 인생 살아가는 거 장사하는 거나 일하는 거나 갖추어야 하는 마인드셋 자체에는 다른 것이 없구나 라는 마음도 생겼다 몇 년 전인가? 열정 페이로 한국이 들썩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 사건 이후로 열정 페이뿐만 아니라 "을"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을"을 보호하자 갑질을 근절하자 말 역시 유행을 했기에 인권이 개선되는 것 같은 사회의 분위기에 기분이 좋았던 기억이 있다 그 이..

취업하기 정말 좋은 시기

최근에 새로운 주니어 DBA가 들어왔다. 이런 저런걸 가르쳐 주는데 흠... 잘 모른다 그래서 이야기를 조금 더 하다보니 6년전에 모국에서 SAP를 만진게 마지막이고 이민와서는 카페, 실버타운 등등 여기 저기서 일하면서 경력 단절이 6년 있었다고 했다. 더불어 마지막으로 만진 오라클이 9i...... 또르륵............ 어쩃든 이것 저것 가르쳐 주면서 어느정도 아는지 테스트 해봤는데.. 도통 아무것도 몰라서 충격......... 더불어 어떻게 인터뷰를 통과했는지는 더 충격....................... 원래 이렇게 입사하기가 쉬웠나? 라는 물음이 생겼다 그래서 내가 입사할 수 있었던건가? 6년 경력단절이 입사가 될 정도라면 지금 뉴질랜드 취업시장에 기술자들이 단 하나도 없는게 아닌가 ..

매니저의 중요성

학교 방학 전에 매니저와 1:1 상담을 하다가 갑자기 2 big announcement가 있다고 해서 긴장을 하고 들었는데 하나는 방학이 끝남과 동시에 메인디비를 테스트기로 클론 떠야 한다는 귀찮은 작업이었고 두 번째는 얼마나 더 힘들일일까 생각하고 있었다 사실 DBA 3명 중에 한 명이 그만두기 때문에 일이 많아질 것을 예상했기에 두 번째는 얼마나 복잡한 일일까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화면 셰어를 해야 한다고 하더니 진급 레터와 함께 연봉이 오른 사실을 보여주면서 축하한다고 말씀해주셨다. 올해 6월에 연봉인상이 있었어서 사실 1년에 한번 연말에 하는 PDCP(Performance Development and Career Planning) 도 안한다고 매니저한테 이미 말했는데. 내가 올려달라고도 안했는데 ..

좋좋소 시즌3 마지막회를 보고

중소기업 출신이기에 더욱 더 공감이 많이되고 다른회사도 다 이런걸까? 싶을정도로 이전 회사와 닮아 있어 신기하게 보던 웹드라마인데 사람들이 변하고 그안에서 많은 일들이 일어나는게 참 재미있었다 각자 사연이 있고 사정이 있으며 가끔은 조충범이 되기도 하고 이과장이 되기도 하고.. ㅎㅎㅎ 결론은 회사생활은 이간질이 있고 배신도 있으며 어떤일이 있어도 사장은 안망한다. 의리? 개나줘버려라 나는 의리를 지킨다고 해도 사장한테는 "무슨 의리?" 일수도 있으니까 비전? 그딴거 필요없다 직원을 잡을수있는건 "돈"밖에 없다 돈이 곧 비전이고 회사가 성장하는 만큼 내 연봉도 올라가며 회사가 성장하면 그에 걸맞는 비전이 있는거다 연봉이 안오르면? 회사가 성장하지 못했거나 나에게 돌아올돈이 사장 뒷주머니로 들어가는거다 더불..

연봉이 올랐다

음.. 몇일전에 매니져의 매니져님께서 이메일을 보냈는데 갑자기 연봉을 올려준다고 하신다 왜 그럴까 한참을 생각해봤는데 생일도 아니고 입사 2주년도 아니고 연봉협상기간도 아닌데 갑자기 10%이상 올려준다고? 왜? 갑자기???????? 그것도 이렇게나 많이? 몇주전에 옆에 앉아있던 직원들이랑 비자 이야기 하면서 "나는 뉴질랜드에서 영주권 못받을지도 모르고 지금 뉴질랜드 이민성이 이민자를 아무도 안받는데 1년반동안 새 신청서를 안받았으면서 아직도 2년전 서류를 처리하고있다.. 이런 나라에서는 불안해서 못있겠다 그래서 캐나다를 알아보고 있다 BC tech pilot으로 잡오퍼 받아서 가면 4주만에 영주권 나오고 뉴질랜드가 연봉이 낮아서 캐나다에 왠만한 기업에 가도 여기보다 많이 받을거다 이력서도 많이 넣고 있다..

이직을 하세요 퇴사하지 말고

주변에 이직을 한다며 당장 일하던 직장을 그만두는 사람들을 여럿 봤다 하... 이직은 말그대로 이직이고 퇴사하고 새로 일을 구하는게 아니다 이직은 퇴사후 구직이 아니다 절대 아니다 퇴사하고 일을 구하면 마음이 조급해서 더 나은선택을 하기가 힘들다 이직을 예를 들면 지금 연봉 7만불을 받는다고 하자 이직을 하면 연봉 6만불짜리 회사에 들어갈까? 8만불짜리로 갈까? 근데 퇴사를 하고 구해버리면 6만도 감지덕지라는 생각으로 들어갈 확률이 다분히 높다 연봉만 그런것이 아니고 내가 일을 하고 안정적인 수입이 있으면 괜찮은 회사에만 지원하고 바라보는데 퇴사를 해서 통장의 잔고가 줄어들면 전에는 하지 않던 후진회사에 들어가기도 한다 또 퇴사를 하면 내 경력이 단절되며 빠른시간안에 취업이 가능하면 "다행"이지만 아니면..

나이들면 머리가 굳는다? 과연 그럴까?

나이를 먹을수록 머리가 굳는다는 말이 있다 근데 막상 일을 해보면 그렇지 않다 나는 뉴질랜드에서 일을 하고 있고 나 포함 4명의 DBA가 일을 한다 DBA 중에 60세가 넘으신 분 심지어 65세가 넘으신 분이 계신데 메니져가 아니고 senior DBA를 하고 계신다 나이드신 분들께 메니져를 해보라고 하면 "난 아직 메니져를 할 역량이 안돼 못해.."라고 말씀하신다 알만큼 다 아시는데 메니져는 그만큼 쉽지 않다는 말이다 그래서 그들과 일한 시간들을 차근차근 돌아보면 "나이가 들었다고 머리가 안 도느냐?" 그렇게 말할 수 없다 오히려 내가 생각 못 한 것들을 생각해서 말씀해주시기도 하는 걸 보면 말이다 내가 60세 넘는 DBA들과 일하면서 나이에 대해서 머리가 굳는다고 느끼는 건 하나도 없다 "나이 들면 관..

뉴질랜드에서 이력서 넣을때 고려할점

오늘 미팅 중에 이력서에 대한 내용이 나왔고 다 알고있는 내용이지만 기록도 해두고 도움될 사람도 있을 것 같아 포스팅으로 작성을 해 본다. 1. 이력서를 넣을때는 job description을 꼭 잘 보고 넣자 이번에 우리팀에 빈자리가 있었고 그 자리에 코로나 때문인지 200개가 넘는 애플리케이션이 접수되어 100개는 대충보고 걸러내고 나머지 100개를 자세히 보면서 본인의 기준에 맞게 추렸다고 하는데 아마 커버레터를 보고 1차로 걸러낸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 내 생각이다 * 커버레터가 안좋으면 문턱을 넘지도 못하고 이력서는 쓰레기통에 버려진다 명심하자 그다음 매니저가 고려한 건 이력서가 job description에 메칭이 되는지 안되는지 이다 정확하게는 지원자의 이력서의 경력이 "명확하게 우리가 찾는..

사람다운 직장생활이 있는 뉴질랜드

오늘은 뉴질랜드 직장생활을 하면서 느점을 공유하고자 한다 누군가에게는 이민의 뽐뿌가 될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이미 누리고 있는 권리일수도 있겠다 1. 휴가시기 선정 및 휴가에 대한 그들의 의식 나 : "DBA2야 나 휴가를 이번에 좀 길게 쓰고싶은데 10월 **일부터 **일까지 1주일 쭉 쉬어도 될까?" DBA2 : "잉? 니 휴가 니가 쓰겠다는데 누가 뭐라고 하겠어 휴가 쓰고싶을때 써" 나 : "에이 그래도 바쁜날 피해서 써야지" DBA2 : "ㅎㅎㅎ 걱정하지마 엄청큰 프로젝트 아니면 직원들 휴가피하서 하는게 보통이니까" 나 : "오.. 그렇구만 휴가를 써보겠음" 메니저가 바로 내 옆에 있어서 다 듣고있었음 메니저 : "브라이언 휴가가? 언제? 10월?" 나 : "응 휴가를 10월 **일부터 **일까지..

구인구직은 역시 사내공고

이번에 팀에 빈자리가 있어서 직원을 공고했는데 다른 외부 인력을 모두 꺾고 help desk에 있는 직원이 그 빈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다들 내부에서 이동하는거라 좋아했고 더불어 해당 help desk직원이 그 빈자리 담당자의 문의사항을 가장 많이 처리해와서 업무적인 이해도역시 있었기에 우리 팀원 모두 좋아했다 그래도 help desk에 있다가 오기에 기술적인 부분이 약간 부족해서 디비랑 관련 어플리케이션만 살짝 배우고 업무시작하면 될것 같은데 이런것을 실제로 눈으로 보니 참 신기하다.. 헬프 데스크에 있다가 전문 기술직으로 이동을 했으니 말이다 우리나라였으면 전화상담원이 특정시스템 담당자가 되는일은 상상할수도 없으니까.. 여기서 말하고 싶은건 내가 지금 당장 원하는 자리가 아니라도 일단 목표로 하는 회..

이시국에 눈치없이 오른 연봉

8월달에 예정된 연봉인상이 집행되었다. 개인적으로 코로나 때문에 연기되지 않을까 했었는데 작년에 이미 약속을해서인지 연봉은 예정대로 인상 되었다 작년과 동일한 퍼센트의 연봉이 인상되었고 마트에서 고기하나 더 사먹을수있는 정도 올랐지만 신나야 할지 말아야 할지 모르겠는 요즘이다 코로나야 너는 언제쯤 갈래?

코로나로 바뀐 나의 직장생활

오늘은 코로나로 인해 바뀌어 버린 나의 일상을 이야기 해볼까 한다 실직(?)을 기대하시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지만 결과적으로는 더 좋은 결과가 있었다 락다운 레벨 2로 내려가면서 사무실에 출근이 가능해졌고 그때는 학교 입구에서 사원증을 찍어야 입장이 가능하게 퇴근 할때도 역시 사원증을 찍고 퇴근하는 식으로 출,퇴근을 했고 stand up 미팅을 비롯 각종 미팅은 안전거리를 확보하면 각자 자리에서 화상으로 진행했다 ㅎㅎ 서로 이게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다며 킥킥 거렸었다 ㅎㅎ 지금은 레벨 1상태로 더이상 출,퇴근도장을 찍지 않는다 회의도 기존처럼 얼굴을 맞대고 웃으면서 하고있다.. 뉴노멀을 언급하며 근무조건에 변화가 생겼는데 3일 출근 2일 재택근무 이다. 아직도 이걸 왜 하는지 모르겠으나 월,화,수는 출근..

코로나 대비 work from home.

이번에 코로나 탓에 집에서 일하는 훈련이 일정되었다. 나는 항상 준비되어 있지만 이번에 코로나로 사무실을 닫게 되면 집에서 일을해야하니 그것에 대한 대비가 아닌가 싶다. 원래는 2016 Kaikoura earthquake 를 겪고나서 학교에 엘리베이터가 망가졌고 창문 및 여러 시설들이 망가졌다 그래서 한동안 8층까지 걸어서 올라다니느라 살이 많이 빠졌었다고 메니져가 말했었는데. 그래서 학교에서 준비한것이 DR서버와 캡슐서버 캡슐서버는 그냥 내가 이름붙인것이고 정식 프로젝트명이 있을것이다. 학교 바로옆에 컨테이너? 블랙박스? 같은 완전 튼튼한 캡슐에 서버 및 네트워크장비가 들어있다. 혹시나 학교가 무너져도 레거시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클라우드로 다 올려버리는것이 좋으나 그것은 쉬운게 아니니까 DR서버..

[뉴질랜드 직장생활] 한국인의 정(情)

오늘 무엇인가 대단한 착각을 깨버린것 같다 무언가 한국방송을 통해 내가 그동안 세뇌(Brainwash)되었구나 싶을 정도로 충격 받았다. 우리 대장 폴 형님이 매니져 역할을 그만두고 시골로 내려가 모텔을 운영하신다며 사직서를 냈다 2주전에 냈고 이제 19일이 마지막 날이신데 오늘 갑자기 초콜렛을 팀원들에게 돌리면서 고맙다고 그동안 같이 일해서 즐거웠다고 일대일로 말해줬다 이거슨 한국인의 정(?)이 아닌가!! 선생님들 외국인들은 정이 없다면서요.. 더불어 팀원중에 몇명은 돈을 모아서 폴 형님께 학교로고와 재직기간 및 역할을 재치있게 쿼리로 작성해서 특별제작한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티셔츠를 폴 형님께 선물했다 아무튼 IT일하는 사람들 아니랄까봐 쿼리를 티셔츠에 박아 넣으심 뼛속까지 IT 인정하는 부분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