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튜브를 보다가 "제너럴죠엘"이라는 유튜버가 우측에 있는 연관 유튜브로 떠서 보게 되었다
보게 된 영상 제목은 "뉴질랜드 이민 3년 만에 귀국한 이유..."이었고 지인의 권유로 요리로 영주권 따고 영주권 받으면 다른 일 하려고 이민을 오셨다가 실패하고 돌아가신 케이스였다. 다른 영상들을 보다가 죠엘이 아버님도 10년 20년 전 이민 조언 듣지 말라는 말을 하셨는데 아마 계획하신 이민 과정을 진행하다가 아! 이건 잘못됐다를 느끼셨기 때문에 본인의 경험에서 우러난 것 같아 더 가슴이 아팠다. "이민 조언은 항상 최신 소식만 듣기" 명심하도록 하자.
그런데 유튜브가 정말 잔인하게도 그 옆에 "I'm Ced - 성공하고 싶은 외노자"라는 유튜버가 올린 "30살, 연봉 1억 오퍼 거절하고 뉴질랜드를 떠납니다 (오퍼, 연봉 공개)" 이라는 영상을 연관 동영상으로 우측에 띄워놓고 빨리 눌러서 보라고 유혹을 했다. 한 페이지 안에서 "뉴질랜드 이민"이라는 같은 주제를 두고 천국과 지옥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었기 때문에 유튜브의 알고리즘은 상황에 따라 잔인하기도 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버렸다. 학습을 어떻게 했는지 모르지만 극과 극의 케이스를 보여주면 영상 조회율이 높아지는 사례가 있었는지 인간의 심리도 들여보고 있는 것인지 참 기술은 날이 갈수록 대단해지는 것 같다.
아무튼 다시 죠엘이 아버님에게로 돌아와서 죠엘이 아버님은 안타깝게도 2021 특별영주권 발표하기 얼마 전에 한국으로 돌아가셔서 돈 쓰고 고생만 하고 손에 쥔 것 하나도 없이 돌아가셨다. 죠엘이 아버님께 필요했던 건 과거의 경험보다는 현재의 정확한 방향과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반면에 "I'm Ced" 유튜버는 뉴질랜드에서 기본급 13만 5천 불에 성과급까지 14만 불이 넘는 그런 좋은 오퍼를 받았음에도 싱가포르로 본인의 미래를 위해 가는 모습을 보고 입이 뙇 벌어졌다. 싱가포르 이민도 좀 알아본건 비밀...
이민을 계획하고 있다면 유튜브에서 성공사례와 실패사례를 보고 이 사람은 왜 성공했고 이 사람은 왜 실패했는지 언제 어떤 이민법에 영향을 받을 때 받았는지 지금은 어떤지 면밀히 분석하는 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내가 뉴질랜드 이민 올 때 이민정보는 굉장히 적었고 지금도 적은데 그런 작은 정보들도 유학원들의 한정적인 정보밖에 없다. 그러니 몇몇 희박한 확률의 성공 스토리만 보지 말고 실패한 사람들이 말하는 것들도 눈여겨보면 이민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지금 참고하는 사람이 1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정착한 사람인지 모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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