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버쌤이 "한국 사람들이 연봉 1억으로 미국 이민 오면 큰일 나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유튜브영상을 올린 적이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ewi5ph7zcHs
그리고 "뉴따남" 카페에 "뉴질랜드 교사 한 명 월급으로 4인가족생활이 가능한지 궁금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기에 뉴질랜드는 가능할까?이라는 의문으로 생각을 해봤는데 요즘 간호사분들 역시 근무환경 및 연봉을 이유로 많이 오기 때문에 "뉴질랜드에서는 10만불로 괜찮을까?"라는 생각을 해봤다
나는 외벌이로 최저시급부터, 5만불, 6만 불, 8만 5천, 10만 불 이상을 받아봤기 때문에 더 잘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각기 다른 연봉에 각기 다른 물가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물가상승률을 반영하지 못하는 것에 아쉬움이 조금 있다.
결론적으로는 10만불로 3인가족 외벌이는 무난하게 뉴질랜드에서 평범한 생활이 가능하다.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자면
3인가족과 4인가족의 지출의 큰 차이점은 렌트이다. 3인가족은 2 베드에 살 수 있지만 4인가족은 3 베드는 가야 한다. 그렇게 되면 주에 100불 이상의 차이가 발생한다. 3인가족이 2 베드 500불짜리 집에 거주가능하다면 4인가족은 3 베드 650불짜리 집에 거주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것으로 인해 3인가족 대비 4인가족은 주에 150불이 더 발생이 되고 그러면 같은 연봉한 정으로 3인가족 4인가족의 삶의 질이 나뉜다.
9만 불의 주급이 1307불이라면 10만 불의 주급이 1433이고 이것은 주에 126불의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고 하면 앞에서 언급한 렌트비차이 주 150불은 연봉 1만 불 차이를 상회하는 영향을 가져다준다. 그 말은 렌트비를 줄이면 줄일수록 연봉을 올리는 것과 같은 효과라는 말이 된다. 지출을 줄이기 위해서는 거주비용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집을 잘 골라서 지출을 최대한 줄여야 적은 연봉으로도 생활이 가능하다는 말이다.
그래서 현실적으로 3인가족 혹은 4인가족이 최소 연봉이 어느정도여야 뉴질랜드에 정착이 가능할지를 알아보면
오클랜드 시티기준 2베드는 500불 정도 한다. 시티에서 벗어나면 300불짜리도 있지만 진짜 살 수 있는 환경인지 모르겠다.
그러면 대략 주 500불의 렌트비를 주거비 기준으로 잡고
인터넷 월 81불
전기세 월 250불 (온수를 전기로 하는 가정기준)
휴대폰비용 월 54불 ( 18불짜리 프리페이드 3명)
자동차보험 월 90불정도
주유비 월 80불
위 5 항목을 공과금으로 묶어서 한 달을 4주로 나누면 주당 렌트비 500불 + 138.75(공과금)으로
숨만 쉬어도 나가는 금액이 반올림해서 주 640불 정도가 된다
그렇다면 이제 남은 것은 생활비인데 씀씀이에 따라 굉장히 다르기 때문에
내가 생각하는 최소필요한 생활비를 400불 반영하면 주 1040불 연봉 약 7만 불로 생존이 가능해 보인다
실제로 나의 경우 6만 불로는 살아가기가 조금 힘겨웠지만 8만 5천부터는 생활할만했다.
8만 5천 일 때는 아껴서 여행도 갈 수 있는 정도를 벌었으니 말이다
결론적으로는 물가상승을 반영했을 때 9만 불 이상 이면 그래도 살 수 있고
그 이하로 받으면서 외벌이를 한다면 아주 많이 힘들다고 말씀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