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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이민방법, 어떤전공을 공부해야 하나 정리해드림

__blog 2021. 12. 6. 10:19

이민은 "기술이민", "투자이민"으로 크게 나눌 수 있는데요 보통 이민을 간다 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기술이민"이고 기술이민은 나라에 없는 고숙련 기술자들을 해외에서 수입하는 개념으로 기술 없는 사람을 국내 대학에 키위서 고 숙련자로 키우는 것이 목적이 아닌 해외에서 이미 기술이 있는 기술자들을 모셔오는 것을 뜻합니다.
지금 기술이민은 과거와 달리 뉴질랜드에서 무언가 새로운 분야를 공부해서 영주권을 취득하기는 굉장히 힘든 상황입니다. 뉴질랜드는 과거의 경력없이 점수만 만들어서 영주권 취득후 다른분야로 빠져버리는 이민시스템의 맹점을 많은 이민자들이 사용하고 있다는걸 뉴질랜드 정부가 파악했고 (예를들어 요리공부해서 영주권 취득후 다른일 하는방법) 그런 편법을 방지하고자 무경력자가 학교졸업해서 취업하고 받을수 있는 시급과 영주권신청가능한 시급에 차이를 두고 영주권 신청가능한 시급의 기준을 뉴질랜드 전체 노동자의 중간값(median)으로 설정해버리면서 무경력 졸업자는 절대 받을수 없는수준으로 끌어올렸기 때문입니다. 이 변경된 이민법으로 인해 기존 이민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2021년 기준 평균소득 median값은 시급 27불이며 이 기준에 부합해야 영주권의 시작인 EOI를 넣을 수 있는 조건이 됩니다. EOI를 통해 이민 가능한 점수는 160점이고 160점을 충족 시킨다고 해도 취업을 못했다면 160점을 달성해도 영주권이 나오는 것이 아니고 뉴질랜드에 와서 취업을 할 수 있게 1년짜리 잡서치 비자를 주고 취업이 되면 영주권이 발급되기에 취업은 기술이민의 "필수" 조건이 되었습니다. 고급기술이고 점수가 160점에 부합하더라도 뉴질랜드 노동시장에 녹아들수 없는 기술자들은 필요없다라는 말도 됩니다. 바로 써먹을수 있는 고급기술 노동자가 뉴질랜드에서는 간절하기 때문이죠. 일반적인 노동자가 시급 27불 이하로 급여를 받고 있다면 당장은 영주권 신청이 불가하고 워크 비자를 통해 기술을 숙련시켜 시급을 일정 기준에 부합시켜야 비로소 영주권 신청이 가능하지만 매년 최저시급이 오르고 있고 앞에서 언급했던 median값은 매년 경신되기 때문에 내 기술 숙련도의 발전 수준이 매년 오르는 임금 인상 값에 못 미친다면 워크 비자로 연장만 하다가 5년 혹은 10년 버티고 한국에 돌아가야 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 이민은 시작이 정말 중요하고 이후 진행될 전략 또한 굉장히 중요합니다. 처음 설정한 전략을 수행하면서도 플랜 B, 플랜 C 를 염두에 두고 항상 새로운 변화에 맞춰서 유동적으로 전략을 최적화시키는 것 또한 굉장히 중요합니다.

최저시급이 20불인 상황에서 영주권 신청이 가능한 median 값인 27불은 35%가 더 높은 시급이며 최저시급은 매년 1불가량 오르고 있고 내가 영주권을 취득하기 위한 과정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그 기준에 부합하기가 어렵습니다. 지금은 급여가 무한정 계속 오를수는 없는 만큼 어느 정도에서 성장세가 더뎌지고 최저시급과 영주권 기준 시급이 안정화가 되면 그에 맞는 다른 전략이 나오겠지만 지금 당장은 1년 공부하고 바로 고소득 직장에 취업해서 2년 안에 영주권을 받는 게 가장 이상적인 과정이며 3년 이상 걸리는 학사 공부를 추천할 수는 없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시급 기준이 올라가서 불리해지는 상황이라 그렇습니다. 더불어 졸업을 한다 해도 그만큼 올라버린 median wage를 무경력 졸업생이 받을 수 없습니다.

3년 전만 해도 요리로 학교 졸업하고 한식당에 취업해서 영주권을 받는 코스가 유효했고 많이들 취득했으나 지금은 가능하지 않은 방식이며 지금도 이 옛날 구닥다리 방식으로 영주권을 취득할 수는 있겠지만 한국에서 뉴질랜드 와서 요리학교 1년 다니고 시급을 27불 연봉으로 56,160불 한국 원화로 환산 시 약 4500만 원이 되는 급여를 받을 수 있는 확률은 얼마나 될까요? 그러면 IT를 공부하고 졸업해서 취업을 하면 앞에서 말한 연봉을 맞출 수 있을까요? 분명한 건 요리학교를 다녀서 시급 27불을 맞추는 것보다는 IT학교를 다녀서 시급을 27불 맞추는 게 훨씬 수월하지만 IT학교를 다녔다고 모두가 27불을 받을 수 있는 건 아니니 이것 또한 문제가 됩니다 영주권 신청 기준 시급 27불이 내년에 28불이 되고 3년 후에 30불이 되어버리면 그 30불은 연봉으로 환산 시 62400불 원화 환산 시 5천만 원이라는 초봉으로는 다소 큰숫자가 됩니다.

한국에서 연봉 5천을 받으려면 얼마나 힘든지 해보신분들은 아실 텐데 "한국에서 뉴질랜드 넘어온 언어적으로 완벽하지 않은 외국인이 학교 졸업하고 취업을 했는데 연봉 5만 6천 불을 받는다"라고 생각을 하면 그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는 편이 좋으며 고소득을 위해 내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잘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조선족이 한국에서 학교졸업하고 취업을 할때 표면적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그 뒤에서 각 개인의 머리안에서 돌아가는 그런 차별을 생각해보시면 지금 뉴질랜드에서 취업을 하려고 하는 우리의 입장과 비슷할수 있습니다.

어떤 걸 공부(전공)하는지는 사실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 분야에 너무나 재능이 있어 3~5년 경력이 있는 경력자들보다 뛰어나다면 취업은 보장되고
재능은 없어도 경력으로 많은 경험을 축적해서 대학 졸업생들보다 더 뛰어나도 취업은 보장됩니다
재능도 경력도 없는데 그래도 열심히 해서 뉴질랜드애들과 비교했을때 성적면에서 우수해도 취업확률은 올라가고요
재능도, 경력도 없고 성적도 그저그렇다면 뉴질랜드애들과 비교했을 때 언어적인 측면에서 경쟁이 안되기 때문에 취업확률은 내려가겠고
대학을 겨우겨우 졸업하는 정도라면 취업확률은 절망적인 수준이 될겁니다.
본인이 전혀 모르는 생소한 분야를 공부해서 졸업하고 그 직종으로 이민을 하고 싶다 라고 하면 뉴질랜드에서 본인의 가능성을 테스트하지 마시고 한국에서 미리 알파테스트, 베타 테스트해보고 가능성을 미리 보세요. 주말을 이용해서 해당 분야를 알아보고 더 나아가 사이버대학을 이용해서 학위를 취득해 보거나 해당 분야로 일을 해보고 적성에 맞는지 파악을 한 다음 그때 어떤 공부를 할지 결정해서 그 공부/과정/직종을 했을 때 이민의 가능성이 있는 나라 캐나다, 미국, 호주, 뉴질랜드 기타 등등 중 하나를 골라 가거나 내가 목표로 하는 나라에 내 조건을 조합하는 게 맞는 거지 몇몇 불량 유학원에서 말하는 "영어는 가서 있으면 자동으로 느니까 걱정하지 말고 일단 학교 가서 비비고 있으면 된다"는 유학원들이 한번 발을 담그면 빼기 힘든 상황을 이용해서 돈 벌려고 만들어낸 말이지 10년, 20년을 비비고 있어도 안 되는 사람들은 안됩니다. 절대로 유학원 말 100% 신뢰하고 취업확률에 대한 계산 없이 무지 성으로 이민 대상국으로 넘어가지 마세요.

취업 확률 이야기가 나와서 이에 대해 이야기를 좀 더 해보자면 뉴질랜드에서는 kiwi first, kiwi owned라는 단어를 가끔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민자들이 많은 나라이기에 내국인(kiwi)을 먼저 챙기자 kiwi owned(키위 기업)을 돕자 라는 식으로 우리나라의 신토불이처럼 사람들 마음속에 깊이 각인되어있는 것입니다. 같은 학교를 졸업해서 같은 성적이라고 해도 내국인이면 외국인보다는 더 유리하다는 의미도 됩니다. 취업시장을 조건별로 등급을 나눠서 우리가 경쟁해야 하는 "뉴질랜드 사람이고 젊으며 대학교를 보통의 학점으로 졸업한" 사람과 경쟁을 했을 때 경쟁력이 있을 수 있는 경우의 수를 알아보면.

1. 해외 유학생으로 해당 전공을 처음 공부함 보통성적으로 졸업
2. 해외 유학생으로 해당전공을 처음공부함 재능이 있고 키위들보다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
3. 해외 유학생 한국에서 해당 전공을 공부했고 뉴질랜드에서 또한 (두 번 공부해서 졸업도 쉬웠고 더 깊이 있게 공부했음)
4. 해외 유학생 한국에서 해당 분야 경력이 3년 있음 (필드에서 일을 3년 했고 학교 지식 + 필드 경험이 있음)
5. 영주권이 있고 다른 분야 하다가 해당 전공을 처음 공부함
6. 현지인(뉴질랜드인) 해당 전공을 처음 공부함
7. 해외 유학생으로 성적도 그저 그렇고 영어도 그저 그렇게 겨우겨우 졸업함

위 6개의 경우를 순위대로 나열하면

4, 2, 6, 5 = 3, 1, 7
같은 전공을 공부해도 현지인들과 경쟁했을 때 경쟁력이 있는 4번 2번이 있는 반면 같은 과정을 공부해도 현지인에 한참 못 미치는 취업이 거의 불가능한 7번의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7번이 학업 중에 키위랑 좋은 인연으로 발전해서 졸업하기 전에 영주권을 취득해버리는 상황이 나오기도 하죠 이런 불확실한 미래가 펼쳐지는 상황에 한마디로 요약해서 "**공부하면 영주권 받습니다", "영주권 받으려면 ** 공부하세요"와 같이 한마디로 조언이 가능한가?라는 물음에는 망설여질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제가 드리고자 하는 말은 어떤 걸 공부하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고 본인의 상황을 어떻게 활용하고 영혼까지 끌어모아 어떤 방법으로 영주권을 받는지가 중요합니다. 테스트는 한국에서 하시고 뉴질랜드에서는 실전으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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