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댓글을 보다 보니 현실적으로 느끼는 취업의 현실적인 부분과 영주권이 왜 힘든지 다시 한번 언급해야 될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작성합니다
먼저 뉴질랜드에서 무언가 새로운 분야를 공부해서 영주권을 취득하기는 굉장히 힘든 상황입니다.
뉴질랜드는 이민법을 개편하면서 노동자들의 평균임금 이상 받아야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21년 기준 시급 27불 이상인 노동자에 한해 160점이 넘으면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최저시급이 20불인데 대학교를 졸업한 경력이 없는 사람이 27불을 받기는 다소 힘듭니다
그래도 지금은 "힘들어도 가능은 하다" 상태인데
멀지 않은 미래에 30불을 넘기면 "불가능하다"라는 말이 나올지 모릅니다.
반대로 자격조건이 완전히 완화될지도 모르지만 희박하기 때문에 다루지 않겠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경력을 조금이라도 만들어 와야 취업에 약간 유리해집니다
가끔 뉴질랜드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일을 구할 때 마치 내가 뉴질랜드 내국인 졸업생들과 동등한 위치에 있다고 착각을 하는 사람들이 종종 보이는데 사실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내가 뉴질랜드 졸업생들과 비교해서 압도적으로 뛰어난 게 아니면 그들과 동일선상에 절대 설 수 없습니다. 언어적인 문제 때문이죠.
그들과의 경쟁에서 우위에 설 수 있는 방법은 성적이 훨씬 뛰어나거나 경력이 있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쉽게 예를 들어 설명하면
한 일본인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했고 사이버 시큐리티를 전공했습니다. 졸업 후 일자리를 구하는데 때마침 한국 국방부에 사이버 시큐리티 관련 자리가 나서 그 자리에 서류를 넣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면 그 일본인은 한국인 졸업생들과 경쟁을 했을 때 그 일자리를 취득할 수 있는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50%라도 될까요? 아니면 20% 이하일까요? 아니면 한. 일 관계를 고려해서 5% 미만일까요??
그러면 다시 그 일본인 지원자가 일본에서 관련 경력이 3년 이상 있고 한국계 회사에서 여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면 다시 위의 상황을 반영해서 한국인 졸업생들과의 경쟁률을 다시 계산하면 확률이 어떻게 변하나요? 이번에는 50%가 될 수 있나요? 그 이상인가요?
이렇듯 내국인들과 비교를 해서 특별할 게 없으면 취업은 아주 힘들고 취업 자체가 경쟁력이 떨어지니까 초봉으로 고소득에 속하는 영주권 신청 가능 시급을 받기는 더 힘듭니다.
그렇다고 전혀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많이 낮은 확률이기 때문에 아무나 다 가능하다고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생각을 곰곰이 해보고 신중한 결정 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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