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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이민] 완벽주의자의 영어

ODB 2019. 7. 8. 06:53

완벽주의자들은 정말 힘들다

뭐시가 힘드냐?

영어를 하기가 너무 너무 너무 힘들다

왜? 난 항상 완벽해야하니까

문법이 조금이라도 틀리면 안되니까. a an the 를 정확하게 붙여야 하고 정확하게 사용해야 하니까

몇년전의 나도 그런길을 걸었는데 와이프도 한 완벽 하시는지라 같은길을 가고있어서

나의 옛날모습을 보는것 같아서 안쓰러웠다 그래도 지금은 나름 잘 해나가고 있으니 기특하다

 

완벽주의자들의 특징이

1. 잘못된 문법으로 말하면 쪽팔려서 계속 생각한다

2.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최대한 문장을 다듬고 간결하게 말한다

3. Yes, No 같은 단답형으로 실수를 방지한다

4. 남이 하는 말에 문법교정을 머릿속으로 한다 does 써야지 an 써야지 a 써야지

5. 나보다 영어못하는 사람들을 보고 자기위안 삼는다

 

완벽주의자들은 힘들다

거기서 발전을 못하게 잡는것이 리스닝은 좋고 대답은 단답형으로 해버리면서 영어를 잘하고 있다고 착각하는것

그것때문에 발전이 없다

예를 들면?

Did you have a good weekend?

Yes...... .... ...

난 주말 잘 보냈냐는 질문을 100% 이해했고 그에맞게 잘 보냈다고 Yes라고 답했어.. 흠이 없어 영어잘해 토닥토닥

이런식? 대화의 문을 열기위해 던진 미끼를 입구컷 시켜버렸고 대화는 더이상 이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완벽주의자였던 내 자신은 뿌듯뿌듯 했었다 병신같이

조금 더 발전해봐야 Yes everything was good. 이래놓고 이야~ Yes를 벗어나 문장을 보내버리는 센스 하면서 자기위안..

Yes! Our family went to some special place and we did something blah blah 가 정답인데 우리는 질문에 너무 포커스를 맞춰서 문제를 풀려고만 하기 때문에 대화가 진행되기 어렵다 문제를 풀지말고 대화를 해야한다

그래서 말이지만 

적어도 언어에서는 완벽주의자의 틀을 벗어나는것이 영어발전에 도움이 많이된다

원어민들도 she don't 라고 하더라 she doesn't가 아니고.. 원어민이! 

속으로는 갸우뚱 했지만 원어민을 지적할수 있으랴

그래서 오늘도 완벽주의자의 틀을 깨려고 여전히 노력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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