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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구직] 빅대면접완료

ODB 2019. 6. 15. 18:40

어제 14일 금요일에 면접을 웰링턴으로 갔다가 지금 돌아와서 이렇게 글을 남긴다..

와.. 면접 진짜 힘들었다

비행기타고 12시출발 > 웰링턴 1시 도착 > 숙소 체크인 > 짐풀고, 물사고 > 면접장으로 출발 > 와 웰링턴 계단 언덕 오짐 > 올라가며 잠깐 쉬었다가 다시등반 > 도착 >화장실에서 마인트 컨트롤 > 면접장 못찾아 시간걸림 > 결국 면접시간 10분 남기고 들어감

IT층에 진입하고 두리번 거리자 마자 폴 성님이 나를 알아보고 브라이언? 부르면서 바로 악수를 뙇

면접실로 안내해주고 다른분들을 소환하러 사라지셨다

IT직원들이 사용하는 탕비실? refresh 하는 그 공간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과자들이 많고

음료도 있고 쇼파에서 가볍게 회의하는 모습도 너무 보기 좋았다 헤헤헤

벽에있는 퀘스트들을 살펴보고 있는 동안 시스템쪽 대장, 개발쪽 대장, db/was쪽 대장 3분이 모이셨다

인터뷰는 굉장히 길고 어렵게 진행되었다

질문 자체가 A라는 사람한테 일을 받고 B라는 사람한테 일을 받았는데 C라는 사람한테 중요한일을 받았다 그러면 어떻게 하겠냐 니 경험을 기반으로 해당경험이 있었던 일을 설명해라

한국말로도 쓰기 힘든 질문인데요.. 질문 하고 몇초만에 내 경력 기반으로 설명 바로 들어가야 한다

흠? 한국에서 이런면접경험이 없어서 그런지 힘들었다

1시간 20분의 질문으로 멘탈이 탈탈탈탈 털리고 마지막 부분에 기술적인 부분을 물어봤다

쿼리가 늦게 돈다고 하면 어떻게 할거냐? 쿼리받아서 플랜뜨고 wait이벤트 보고 판단하겠다

디비랑 와스를 테스트환경에 복사한다고 치면 어떻게 할거냐 ? 복사뜨고 백업본을 이용하거나 어쩌구 한다

웹로직 machine이랑 managed server 차이를 설명해라 ? 물리서버, 가상(JVM)서버 차이다

웹로직 클러스터 설명해라 ? managed server를 묶어서 admin server로 관리하고 어쩌구

아무튼 질문도 오지게 많다... 진짜.. 죽여라 죽여

"앞으로 이렇게 하겠습니다"가 아니고 "전에 이렇게 해서 저는 이런능력이 있다는걸 확인했습니다"가 되어야 하니까

수많은 질문이 끝나고 마지막으로 자기들한테 물어볼거 없냐고 물어봐서

음.. 잘 못본건 아는데 결과는 언제 나오나요? 결과는 우리가 referee확인하고 나올거다

referee체크 해도 되냐?

얼마든지 하세요 :)

지금 일하는곳에서 referee를 받을수 없냐?

연락하시면.. 지금회사에서 이직할걸 알수도 있기 때문에 그건좀 곤란하다..

오 알겠다 지금 회사는 이직 모르는 거냐?

그렇다 모른다(아니 현 직장에 사장님!!! 저 엿같아서 이직할랍니다 referee쓸테니까 좋은말 해주세요 하고 이직하는게 어디있어????????????)

아무튼 한국에 계신 나의 이전 팀원분들 두분과 뉴질랜드 피시방에서 일했던 피시방 사장님연락처를썼는데

과연 잘 될지 모르겠다

오랬만에 피시방 사장님께 말씀드리고 이야기좀 잘 해달라고 해야지

우리 한국에 계신 팀원 분들은 말 안해도 서로서로 마음 잘 아니까 걱정이 없네

 

빅대 가자 제발가자 너무가고싶다 더불어 해외에서 한국경력 다 인정받고 DBA로 일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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