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이 좋다
시작이 중요하다
최근에 "너는 처음 방향(시작)이 좋아서 잘 되는구나"라는 말을 들었다
글쎄.. 내 첫 시작은 한국식당 설거지였는데 무슨말을 하는 건지..
두 번째가 피시방 야간 알바고, 벌이가 신통치 않아 투잡으로 하려고 잠깐 나갔었던 2-1. 치킨집, 2-2. 스시집에
3번째가 페인트일
4번째가 오클랜드 온라인세일즈관련 중소기업
5번째가 지금 일하는 직장인데
재미있는것은 지금까지 모셨던 7명의 사장님들 중에 한 분이 "너는 시작이 좋아서 잘되는구나"라고 말했다는 사실..
그걸 보면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 맞는 것 같다
내가 3번째 페인트일을 하면서 그 정도 수준의 벌이에 만족하고 멈췄으면
지금은 페인트로 영주권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열심히 찾고 있었을 것이다
4번째 연봉 5만5천불 수준에서 만족했더라도 그냥 그 정도 수준에서 머무르며 만족을 했을 것이다
제일 중요한건 시작이 아니고 만족할 줄 모르는 자신과 앞으로 더 나아가려고 하는 에너지인 것 같다
지금 직장은 만족하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는데 만족은한다 만족을 한다고 더 좋은 곳을 알아보지 않는 것은 아니다
지금 만족하지만 더 좋은조건에 더 좋은 직장에서 일할수 있으면 언제든 이직할 수 있고
실제로 아직도 일주일에 한번은 구인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더 좋은 일자리를 찾아본다
그러면서 지금 4번째 직장 만큼의 연봉이 나오는 부업도 열심히 하고 있는데
최근에 알게 된 지인과 함께 사업도 준비 중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시작이 좋은 게 아니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한 것이다
조금 힘들다고 주저앉아서 "이 정도도 대단한 거야"라며 자기 위로를 하는 사람들에게 자극이 되길 기대한다
너무 돈돈돈 거리는 거 아니냐고 묻는 사람들이 몇몇 있었는데
회사에서 연봉 10만 불 주면 "아 이 정도 연봉은 충분해요 이제 안 올려줘도 됩니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까?
엘론 머스크는 1년에 1조를 벌면 2조를 벌 궁리를 할까? 1조 면 충분하니까 돈 쓰고 놀아야지 라고 생각할까?
해답을 알고 있으면서 너무 돈돈돈 거린다며 나를 속물 취급하지 말아줬으면 한다
돈은 never enough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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