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먹을수록 머리가 굳는다는 말이 있다
근데 막상 일을 해보면 그렇지 않다
나는 뉴질랜드에서 일을 하고 있고 나 포함 4명의 DBA가 일을 한다
DBA 중에 60세가 넘으신 분 심지어 65세가 넘으신 분이 계신데
메니져가 아니고 senior DBA를 하고 계신다
나이드신 분들께 메니져를 해보라고 하면 "난 아직 메니져를 할 역량이 안돼 못해.."라고 말씀하신다
알만큼 다 아시는데 메니져는 그만큼 쉽지 않다는 말이다
그래서 그들과 일한 시간들을 차근차근 돌아보면 "나이가 들었다고 머리가 안 도느냐?"
그렇게 말할 수 없다 오히려 내가 생각 못 한 것들을 생각해서 말씀해주시기도 하는 걸 보면 말이다
내가 60세 넘는 DBA들과 일하면서 나이에 대해서 머리가 굳는다고 느끼는 건 하나도 없다
"나이 들면 관리직으로 가야 하고 젊은이들보다 두뇌회전이 느리다"는 고정관념이 아닌가 싶다
물론 개인 성향에 따라 40대 DBA분은 하나만 파는 것을 좋아하고
나는 여러 개 마구잡이로 파는 걸 좋아하니 그런 성향 차이가 있을 뿐 머리가 도는 것은 똑같다
나이 들었다고 무시하지 말고 나이 어리다고 무시하지 말자
나이에 대한 부심을 안 부리기에 여기서는 40대와 50대가 친구 먹을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나이 들어서 몸이 안 따라주는 것은 있지만 머리는 굳지 않는다
나이 들면서 만든 편견과 고정관념이 머리가 굳은 것처럼 보이게 할 뿐..
내안에 축적된 경험이 부정당하는 새로운 것들에 거부감이 있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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