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8일 : 채용광고 indeed에서 받음(키워드 검색 걸어둠)
5월 27일 : 채용마감 및 심사
5월 30일 : shortlist에 들어갔다고 연락. 면접은 보통 대면으로 하는데 너는 오클랜드 사니까 화상으로하자고 해서 일정잡음
6월 7일 : 가능한 제일뒤로(금요일) 잡아서 매일밤 인터뷰 연습 예상질문 같은거 뽑고 혼자 벽보고 연습. 면접시 기술적인 부분을 봤고 이전직업에서 가장 잘한거 못한거 DBA로 당연히 갖춰야할 사항들 포함 rman, wls managed server 랑 machine이랑 차이가 뭐냐 등등 간단한 질문을 받았다 (내가 오라클을 안한지 오래되었구나 느낌)
6월 14일 : 대면 면접 competency interview를 했고 면접관은 3명 그들의 질문의 요점을 파악하고 그 상황을 내 경험에 빗대어 어떻게 풀어나갔는지 STAR situation task action result로 설명해야하는데 영어가 짧은 나는 너무너무 힘들었다 후반으로 갈수록 준비해간 썰들이 매진 되었고 마지막 20분은 거의 임기응변으로 했는데 너무너무 힘들었다 인터뷰 끝나고 고개숙이면서 한숨을 쉬었는데 약한 모습을 보인것 같아 좀 불안했다. 추가적인 기술관련 질문에 답했고 질문이 많았지만 조금 건너뛰어서 또 불안..
6월 18일 : reference check를 진행 피시방 사장님과 이선생 두분한테만 연락을 한다고했고 이메일을 먼제 보내고 전화를 했다. 이선생이 영어듣기평가와 다른 전화영어를 체험하고 못하겠어서 옆에 우연히 있었던 영업쪽 직원분이 통화를 해주시고 reference check를 해주셔서 계획은 2명이였는데 총 3명의 reference check를 진행했다.
6윌 19일 : 합격통보 및 잡오퍼를 전화로 받음..
6월 20일 : 개 행복
6월 25일 : 모든서류 제출 및 접수완료답변 받음
인터뷰가 빨리진행 되었다
나는 이나라 사람들이 느려서 인터뷰 진행 절차가 느리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다. 채용공고 마감일 1주일 안에 연락이 안오면 이미 끝이라고 봐야한다. 사람을 이렇게 뽑아놓고 성공안된 사람들은 전부 "이번에 너를 못뽑게 되어 안타깝게 생각한다"를 받는것같다 진행해보니 딱 알겠다. 바보처럼 결과를 기다린 내가 한편으로는 한심하기도 하네..
면접볼때 중요한건 job description
1차면접에서는 job description을 분석해서 난 여기랑 이정도 매칭 되고 기술이 이정도 입니다 를 보여줘야한다
2차면접에서는 다양한경험에서 어떤식으로 대응했고 어떤결과가 나왔는지 면접관 개개인에게 만족할만한 결과를 전달해야한다. 이때 영어가 중요하다 단어하나마다 뉘앙스나 느낌이 다르기에 단어선택도 주의해서 했다
3차 referee check는 추천인들을 믿을수밖에 없다. 추가로 나를 잘 알고있는 직원보다 영어를 잘하는 직원을 쓰는것이 약간 더 좋다. 나를 아무리 잘 알고 추천해주려고해도 영어가 안되면 무쓸모니까
추가로 영어가 중요했다 물론 막상 일을하면 말을하는 시간이 적은데 면접은 무조건 말빨이니까 영어가 중요하다. 지금 다니는 회사가 연봉은 코딱지만큼주지만 영어공부를 할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덕분에 좋은자리에 가게 되었다.
이번에 구직을 진행하면서
면접보러가는날 워크비자가 나왔고
면접보는날 산 로또가 당첨되었고(소액)
면접본날 와이프가 어마어마한 꿈을 꾸었으며
referee check할때 운좋게 영어잘하는 직원이 내 애제자 옆에 있어서 도와줬고
이상하게도 좋은신호로 다 잘될거야 라고 토닥여 주는 느낌을 받았다 종교가 있었으면 그 영광이 다 종교로 향했을것 같아 소름이 돋았다
*추가업데이트
6월24일에 학사기록을 달라고(졸업장 및 성적표)해서 당황.. 즈기요 저 레벨8.. 졸업인디요 어떻게 안됩니까요? 저 학사 중퇴에요.. 제발...
이후 답변을 UUNZ졸업장도 된다고 연락을 받고 합격 두번한 느낌이 들었다
진짜 이글을 어딘가에서 검색으로 들어와 보는 사람이 있다면 "학사"졸업장은 너무나 중요하다 라고 말해주고 싶다
대학이 다는 아니지만 대기업급에 들어가려면 무조건 있어야 한다.
한국에서 한국오라클 면접을 못본이유도 학사가 없어서 이다.
왠만하면 방통대라도 꼭 나오자 제발 무릎꿇고 빌테니까 학사 만드세요
매번 학사 이야기만 나오면 자격지심이 있어서 심장이 벌렁벌렁 하는데 이제 학사공포증은 없어지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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