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Z life/직장생활

[뉴질랜드 직장생활] 한국인의 정(情)

ODB 2019. 12. 17. 11:23

오늘 무엇인가 대단한 착각을 깨버린것 같다

무언가 한국방송을 통해 내가 그동안 세뇌(Brainwash)되었구나 싶을 정도로 충격 받았다.

우리 대장 폴 형님이 매니져 역할을 그만두고 시골로 내려가 모텔을 운영하신다며 사직서를 냈다

2주전에 냈고 이제 19일이 마지막 날이신데

오늘 갑자기 초콜렛을 팀원들에게 돌리면서 고맙다고 그동안 같이 일해서 즐거웠다고 일대일로 말해줬다

이거슨 한국인의 정(?)이 아닌가!! 선생님들 외국인들은 정이 없다면서요..

더불어 팀원중에 몇명은 돈을 모아서 폴 형님께 학교로고와 재직기간 및 역할을 재치있게 쿼리로 작성해서

특별제작한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티셔츠를 폴 형님께 선물했다

아무튼 IT일하는 사람들 아니랄까봐 쿼리를 티셔츠에 박아 넣으심 뼛속까지 IT 인정하는 부분

와.. 정이 넘처 버리는데

정은 가장 한국적인 정서라며.. 외국인들은 정 없다며..

오늘 세뇌된 뇌를 다시한번 더 씻어서 이제는 편견없이 세상만사를 바라봐야겠다는 생각을 다시금 했다

세상 사는거 다 똑같고 사바사인것 같다 더불어 좋은 사람들과 일해서 너무 좋다

따듯한 웰링토니안들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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