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Z life/직장생활

주는만큼 일하지 말고 받고싶은만큼 일해라

ODB 2022. 3. 16. 05:57

인스타그램을 아무 생각 없이 보다가

주는 만큼 일하지 말고 받고 싶은 만큼 일해라 라는 말을 봤다

흔하게 보이는 명언 있어 보이게 쓴 글이었는데..

요즘 즐겨보는 장사의 신 은현장 형님이 항상 하시는 말이기도 하다

"버는 만큼 일하지 말고 벌고 싶은 만큼 일해라"라고 항상 말하시니 말이다

장사의 신이 말씀하시는 대부분의 내용에 공감 하기에 인생 살아가는 거 장사하는 거나 일하는 거나

갖추어야 하는 마인드셋 자체에는 다른 것이 없구나 라는 마음도 생겼다

몇 년 전인가? 열정 페이로 한국이 들썩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 사건 이후로 열정 페이뿐만 아니라

"을"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을"을 보호하자 갑질을 근절하자 말 역시 유행을 했기에

인권이 개선되는 것 같은 사회의 분위기에 기분이 좋았던 기억이 있다

그 이후로 워라벨, 주 4일 근무 등등 많은 노동자의 삶의 질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모든 일에는 부작용이 있는 법 열정 페이 덕분에 급여보다 더 많이 일하면 손해를 보는 것 같은 분위기가 생겼고

일을 더 하면 마치 이상한 사람처럼 생각하거나 호구라고 생각해버리는 사회적인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그냥 내가 이 일이 더 좋고 더 배우고 싶어서 일을 하는 경우에도 회사와 나에게 쏟아지는 따가운 시선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는 말이다.

그래서 나온 "주는 만큼 일하자"라는 말이 굉장히 넓고 보편적으로 자리 잡아 있는데

묻고 싶다 주는 만큼 일할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내가 1000원어치 일하려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인지?

연봉을 1억을 주면 1억 원어치 일을 할 수 있는지?

위 질문에 전부 답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지금 어디서 얼마나 받고 일하시는지?

내가 내린 결론은 그냥 일하기 싫어서 대충 여기까지만 하자라는 마음으로 회피하고 싶은 마음을 자기 합리화시킨 건 아닌지.

더불어 세상에 주는 만큼만 딱 일할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다. 
(인형 눈 붙이기 같은 부업은 금액이 정해져 있기에 가능하다)

과거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러겠지만 나는 남들보다 하나라도 더 해라라고 말하고 싶다

남이랑 똑같이 출근하고 똑같이 일하고 똑같이 퇴근하면 결국 남들과 똑같은 삶을 살아갈 것이고 달라질 것이 없다

더불어 죽을 때까지 평생 변하는 건 없다는 말이 될 수 도 있다

남들보다 하나라도 더 하고 남들과 다르게 살려고 노력하면 결국 다른 삶을 살 수 있고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데

복세편살, 주는 만큼 일하자 라는 식으로 스스로의 가치를 낮추고 회사의 부품으로 남들이 돌아가는 만큼 돌아가는 무색무취의 언제든 갈아치워 질 수 있는 부품으로 살려고 노력하지 말자

번외이지만 관련이 있어서 들고왔다 최근 즐겨보는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남주혁 배우분이 잘생겨서 참 훈훈하게 봤는데 아래 링크를 통해 일머리 까지 있는 걸 알게 되니 더 호감이다. (세상에 이렇게 완벽한 사람이 있다니.. 남주혁.. 그는 갓벽...)

https://theqoo.net/square/2312998753

 

빠릿빠릿하게 돌아가는 남주혁 일머리.jpg - 스퀘어 카테고리

도착하자마자 이미 설거지 끝내놓음 이력 설거지하러 온 남주혁은 영업초반이라 한번 설거지 마치고 나니 일거리가 없음 온지 30분도 안돼서 적응 완료   손님 들어온 순서까지 기억 배운거

theqoo.net

맡은 role이 설거지인데 위 링크에 남주혁처럼 일하면 과연 설거지로 평생 놔둘까? 매니저 시키고 점장 시킬까?

더불어 role이 설거지라고 설거지만 열심히 하면 발전이 있을까? 평생 설거지만 할까? 30년뒤에 끝내주는 설거지 장인이 되어있겠지?

물론 어딜가나 시기 질투가 많고 남의 실적을 다 빼돌려서 본인의 실적을 만드는 그런 쓰레기 같은 상사가 있겠지만 그런 상사들은 받쳐주던 부하직원이 없어지면 그사람의 힘 역시 없어지기 때문에 내 가치를 알아주는 회사로 알맞는 타이밍에 적절한 회사로 이직을 하면 된다.

한 번쯤 생각해보고 내 자신에 대해 되돌아봐야 할 일이다

세상을 너무 의욕 없이 살지 말자 내가 변하면 내 미래가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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