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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전복 잡으러 바다로갈까나~

__blog 2022. 1. 13. 15:56

지금 돌아보면 매년 1월쯤에는 전복을 잡으러 가는것 같다

작년에도 이맘때쯤 전복을 잡으러 갔었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갔다.이제는 전복이 냉동실에 없으면 불안해질 정도랄까. 주말에 먹을것 없으면 기름 넉넉히 넣어서 마늘넣고 볶은다음 냉동전복 썰어서 넣고 치킨스톡 넣은다음에 파스타면 넣고 전복파스타를 즐겨먹는데 1년에 3가족이 12.5cm이상되는 전복 40마리정도는 먹는것 같다. 한국기준 3미~4미 정도 되는 자연산 전복을 먹는것이다. 긴 겨울을 보내면서 냉동고에 있던 전복들을 야금야금 먹었는데 최근에 전복이 똑 떨어져서 언제가나~ 언제가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1월중에 너무너무너무 좋은 날씨가 있어서 와이프를 오랫만에 졸라서 전복잡으러 갔다왔다.

작년에 잘못된 공유로 인해서 씨가 말랐던 그 전복 포인트.. 내가 한곳밖에 모르고 항상 가던 그 포인트로 다시금 향했는데 이게 왠일? 전복들이 다시 이전의 모습으로 바닥에 다닥다닥 붙어서 우릴 반기고 있었다. 반갑다 친구들아!

오랫만에 날씨가 좋기도하고 20마리로 할당량을 늘리기 위해 와이프에게 전복 잡는걸 제안했는데 흥쾌히 수락해줘서 둘이 아주 재미나게 전복을 잡았다. 혼자 잡을때보다 같이 잡는게 시간도 빨리가고 힘든것도 모르겠다. 더불어 와이프가 전복들을 보니 힘이 났는지 아주 신나서 이곳 저곳에서 소리를 질렀다. 여보!!!!! 여기 이거 잡아봐, 여보!!!!!!! 여기 큰거 있어, 여보!!!!!!!!!!!!, 여기!!!!!!!!!!!!!. 혼자.. 잡을껄 그랬나.......?

어쨌는 성공적인 전복잡기를 마치고 그 성과를 공유한다

아주큰 껍데기에 기대했지만 작은 속살에 실망했던 초록홍합

 

큰 크기에 기대했지만 내장만 왕컸던 소라
전복 파스타 40인분어치 전복들

바닷속에서 성게도 보이고, 홍합도 보이고, 소라도 보였지만 "문어"가 보이지 않아서 참 아쉬웠다

남들은 문어도 잘 잡던데 나는 언제쯤 문어를 잡을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