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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오퍼를 받았다

ODB 2023. 1. 9. 03:59

사실 카운터 오퍼를 받고 전략적으로 1~2만 더 올리려고 계획하다가

현 직장에서 카운터오퍼를 받기는 시간이 좀 오래 걸려서 그냥 그 전에 다시 한번 질렀다

지금 상황은 최초연봉에서 2만 6천이 오른 상태인데 다시 한 번 3만 불 정도 더 올려서 오퍼를 드렸다

다른 IT professional 들이랑 이야기도 해보고 알아봤는데 좀 더 받아야겠다고..

그랬더니 하루만에 답장이 왔고 그 내용은

"너한테 pay가 매력적이었으면 좋겠다 더불어 직장동료들에게 받은 긍정적인 피드백을 고려할 때 한달에 **을 주겠다"

와우.. CEO형님은 내가 제시한 오퍼보다 뉴질랜드 달러로 만불을 더 올렸다 (직장동료님들 감사드립니다)

어? 내 계산이랑 다른데... 사실 3만 올리고 비싸다고 하면 1만 내려서 최종 2만 올리는 걸로 만족하려고 했는데

내리는게 아니고 거기서 만불을 더 올렸다고?????????????

그러면 최초 오퍼로부터 6만불이 더 올라가는 셈이다

와.. 쩌네.. 바로 가야지.. 이 정도면 빅대에서 카운터오퍼를 줄 수가 없지..

바로 회사를 설립하고 계약을 할 예정이다

연봉 대 만족... 심지어 새 회사 최종연봉의 세후 실수령액이 지금회사 세전 연봉보다 더 높다.. 도랐...

CEO형님 제가 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미국 연봉은 고무줄이다.. 실력이 있으면 확실하게 원하는 수치를 말해라!"가 최종 결론이다.

대신 협상을 많이 한만큼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면 바로 나가리가 되겠지?

아무튼 난 미국회사로 가고 APAC지역을 지원하는 엔지니어가 될 예정이다

DBA를 탈출해서 조금 더 큰 그림을 그리고자 한다..

너무나 흥분되고 신난다.

이 회사를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에 일했던 한국의 그 중소기업처럼 말이다

최종 목표는 한국지사 지사장!

10년 후에 내가 바라는 대로 되었구나 하면서 뿌듯하게 이 글을 다시 읽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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