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카운터 오퍼를 받고 전략적으로 1~2만 더 올리려고 계획하다가
현 직장에서 카운터오퍼를 받기는 시간이 좀 오래 걸려서 그냥 그 전에 다시 한번 질렀다
지금 상황은 최초연봉에서 2만 6천이 오른 상태인데 다시 한 번 3만 불 정도 더 올려서 오퍼를 드렸다
다른 IT professional 들이랑 이야기도 해보고 알아봤는데 좀 더 받아야겠다고..
그랬더니 하루만에 답장이 왔고 그 내용은
"너한테 pay가 매력적이었으면 좋겠다 더불어 직장동료들에게 받은 긍정적인 피드백을 고려할 때 한달에 **을 주겠다"
와우.. CEO형님은 내가 제시한 오퍼보다 뉴질랜드 달러로 만불을 더 올렸다 (직장동료님들 감사드립니다)
어? 내 계산이랑 다른데... 사실 3만 올리고 비싸다고 하면 1만 내려서 최종 2만 올리는 걸로 만족하려고 했는데
내리는게 아니고 거기서 만불을 더 올렸다고?????????????
그러면 최초 오퍼로부터 6만불이 더 올라가는 셈이다
와.. 쩌네.. 바로 가야지.. 이 정도면 빅대에서 카운터오퍼를 줄 수가 없지..
바로 회사를 설립하고 계약을 할 예정이다
연봉 대 만족... 심지어 새 회사 최종연봉의 세후 실수령액이 지금회사 세전 연봉보다 더 높다.. 도랐...
CEO형님 제가 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미국 연봉은 고무줄이다.. 실력이 있으면 확실하게 원하는 수치를 말해라!"가 최종 결론이다.
대신 협상을 많이 한만큼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면 바로 나가리가 되겠지?
아무튼 난 미국회사로 가고 APAC지역을 지원하는 엔지니어가 될 예정이다
DBA를 탈출해서 조금 더 큰 그림을 그리고자 한다..
너무나 흥분되고 신난다.
이 회사를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에 일했던 한국의 그 중소기업처럼 말이다
최종 목표는 한국지사 지사장!
10년 후에 내가 바라는 대로 되었구나 하면서 뿌듯하게 이 글을 다시 읽기를 기대해 본다.
'NZ life > 취업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외 구직의 첫 단추 이력서 작성 요령 (3) | 2023.09.03 |
---|---|
주사위는 던져졌고 나는 이제 둘의 싸움을 구경해야겠다. (0) | 2023.01.04 |
확실히 미국오퍼는 한번에 오케이 하면 안되는구나 (0) | 2023.01.02 |
실리콘밸리 ****** 기업에 합격은 했으나.. (4) | 2022.12.27 |
면접이 끝일까? 기대했는데 아니구요 (0) | 2022.1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