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Z life/직장생활 24

[뉴질랜드 문화] 그들은 이것을 "크리스마스 티"라고 불렀다

오늘 3개 프로젝트중 하나의 프로젝트의 프로젝트메니져가 DBA들만 모아서 커피를 사줬다 그동안 수고했고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고 말이다 뭐 프로젝트가 계속 꼬이고 꼬꾸라지고 있긴한데 힘내라는 의미인가보다 오늘 회의가 있긴했는데 커피마시면서 올해일은 올해일이고 내년일은 내년일이니 내년에 잘해보자고 하면서 회의도 안했다 ㅎㅎ 음.. 난 우리나라만 PM이 커피사주고 밥사주고 술사주고 하는줄 알았더니 외국에서도 하는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 1층 내려가서 VICBOOK에 붙어있는 카페에서 커피를 사서 한잔씩 하면서 회의대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PM님도 알고보니 UK출신이고 우리 폴형님도 UK출신이고 생각보다 UK출신이 많다 아시안이면 딱 알겠는데 노란머리에 백인이면 도통 잘 모르겠다 아무튼 나이있고 높은자리에..

빅대 2019 년도 기술팀 회의

오늘 기술팀 ITS팀 전체 회의가 있어서 회의를 다녀왔다. 회의실이 좀 멀리 있어서 오랜만에 캠퍼스 지도를 펴고 건물명을 확인하면서 갔는데 역시나 대학생들이 식사 때를 맞춰서 삼삼 오오 모여서 일광욕을 하는 모습을 보니 내가 다 기분이 좋다. 덕분에 기충전도 야무지게 했다. 소규모 회의는 같은 건물에서 하는데 이번에는 기술팀 전원 170명 정도 모여야 해서 강의실 중에 하나를 예약해서 거기서 회의를 진행했다. 웰링턴 사람들은 다시 보고, KTX 타고 가다 봐도 사람들이 참 유쾌하고 좋다. 회의 주제는 여러 가지 금년 해온 일들에 대한 피드백 ,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길, ITS팀 re-branding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토론했는데. IT대장이 하는 말이 우리는 이제 더 이상 Tech Person이 아니고..

뜻밖의 연봉인상?

오늘도 바쁜 아침 장애처리가 바쁘다.. 오류를 못 잡아서 로그를 이것저것 보고 있는데 도통 모르겠다 머리를 쥐어짜면서 로그를 보고있는데 갑자기 옆에 있던 직장동료가 싱글벙글한 얼굴로 나를 불렀다. 동료曰 : "이번에 연봉오르는거 들었어? 너무 신난다" 나曰 : "엥? 우리 입사한지 얼마 안 됐잖아 기존 직원들 이야기 아니야?" 동료曰 : "아니 기존직원들 포함해서 전부 다" 나曰 : "뭐? 노조 가입한 사람들만 올리는 거 아냐? 나 노조 가입 안 했어" 동료曰 : "놉 7월29일 입사 기준 모든 직원이 2.5% 인상이야 이메일 봐봐" 나曰 : "오오오오오오!!!!!!!!!!!! 진짜다!!!!!!!!! 연봉인상이다!!!!!!!!!!!!!!!!!!!!" 아니 느닷없이 연봉을 올려준다고? 실화야? 덕분에 시급..

마! 이게 한국이다 뉴질랜드 직장생활기

웰링턴에 온지도 3개월 정도 이정도로 일이 재미있을 줄이야 난 IT가 천직인거 같다 너무 재미가 있다 서버실에 웅웅거리는 fan소리를 들어도 심장이 뛰니 말 다했지 2년동안 IT를 못했고 설거지도 하고 페인트도 해보니 컴퓨터가 최고라서 그럴수도 있다.. 지금 하는 일이 실증나면 다른일을 좀 해보시는걸 추천 합니다 :) 아무튼 일하는데 여기는 이메일로도 일을 주지만 Jira를 통해서 개발자들한테 일을 주로 받는다 난 일이 들어오면 바로 급하게 후두루 팍팍 처리해버리지 개발자들한테 유명하다 브라이언한테 던지면 5분안에 처리된다 라고 ㅎㅎ 급한건 브라이언한테 보내라고 피식 웃으면서 두유노우 빨리빨리? 이거시 코리안 스타일이다 라고 말해주고 있다 옆에계신 6년된 하프중국 하프필리핀 이신 DBA분은 일이 막히면 ..